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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3사 중 하나, 은행에 대해 알아보자. (feat.예대마진, 금산분리, 은행, 조합)

뿡구리뿡빵 2021. 8. 3. 18:43

'금융 4사'라는 말을 들어본 적 있을 것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은행·증권·보험과 카드사까지 포함되어 원래 4사로 많이 통용되었지만 

각종 전자결제서비스의 발전으로 인한 카드사의 부진으로 금융 3사로 통하기 시작했다.

카드사의 주 수입원은 개인 고객과 가맹점으로부터의 카드결제 수수료로 가맹점으로 부터의

결제 수수료는 전년동기대비 10%가량이 감소한 카드사도 존재한다. 

 

그럼 본격적으로 은행에 대해 알아보도록하자.

 

은행은 예대마진으로 돈을 버는 수입구조를 가진다. 예대마진이란 대출로 부터 받은 이자에서 예금에 지불한 이자를 뺀 만큼을 말한다. 예를 들어 한 은행이 예금금리는 2%로 제공하고 대출 금리로는 5%를 받고 있다면 예대마진은 3%가 된다. 

함께 등장하는 개념으로는 순이자마진(NIM)이 있다. 이는 예대마진보다 광범위한 용어로 예대업무 뿐 아니라 유가증권투자에서 얻는 수입과 비용까지 총괄한 것으로 총이자 수익과 총이자 비용을 차감한 금액을 이자부 자산 총액으로 나눈 값이다.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61105411

이상적인 예대마진은 4%정도이다. 하지만 국내 은행 순이자마진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이는 시중 금리 결정에 영향을 주는 기준금리에 의해서다. 기준금리는 연 8회 경제 상황을 토대로 중앙은행이 발표하는데 이는 금융시장에 필요한 여러 금리의 기준이 되어 금융 3사는 이를 토대로 자사의 금리를 정한다. 시중금리는 일반적으로 대출을 받을 때의 금리를 말한다.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5월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0.5%대로 낮추었고 여전히 그 수준을 유지하고있다. 따라서 예대마진이 낮게 유지되고 있는 것 또한 그 때문이다.

 

여러 시중 은행 중 리딩뱅크란 금융시장을 선도하는 리더 격 은행을 말한다. 이 말은 즉 유치고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영향력을 가지고있다. 따라서 리딩뱅크의 시중금리는 타행의 금리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2021년 상반기에는 KB금융이 리딩뱅크의 자리를 지켰다. 주로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이 1,2위를 다툰다. 신한은행이 국민은행에 순위가 밀리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나라사랑카드이다. 2015년까지는 신한은행이 나라사랑카드의 발급을 맡아왔지만 그 후 신한은행과 IBK기업은행으로 변경되었다. 

 

종종 '왜 삼성은행은 없을까?' 라는 소리를 듣게된다. 우리나라 대표 기업이 왜 은행업을 하지 않을까?

 

그것은 바로 금산분리 때문이다. 제조업 또는 서비스업회사가 은행을 소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은산분리 원칙과, 금융회사의 비금융회사 지배를 금지하는 원칙이 금산분리이다. 은행 사유화를 막고, 예금자나 보험계약자 등 고객이 금융회사에 맡긴 돈으로 계열사를 지배하는 것을 방지하여 개인과 중소기업등의 고객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확립된 원칙이다. 따라서 금융회사와 비 금융회사 사이에 일정지분율 이상을 가질 수 없다. 따라서 위 질문 '왜 삼성은행은 없을까?'의 답변은 '삼성은행은 불가능하다!' 로 정리 할 수있다.

그렇다면 카카오뱅크의 존재에 대해 의문이 들것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출범당시 카카오의 카카오뱅크 지분율은 10%에 그쳤고 한국투자금융지주가 대주주였다. 하지만 정보통신 기술 기업에 한하여 심사를 거쳐 인터넷 전문 은행에 한하여 최대 34%의 지분을 차지할 수 있도록 법률이 변경되었다. 

 

은행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저축은행, 산업은행, 특수은행 등 평소에 생각하면 별 신경 안쓰는 부분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참에 알아보도록하자.

 

헷갈리는 몇몇에 대해서도 알아보자. 

새마을금고 : 상호금융협동조합

신협 : 신용협동조합은 공동유대를 가진 사람들끼리 금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조직한 금융협동조합

저축은행 : 은행을 이용하기에는 신용이 다소 부족하고, 대부업체를 이용하기에는 신용도가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금융기관으로, 수신과 여신업무를 담당하며, 외환업무는 취급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제1금융권보다 높은 예금금리 및 대출금리를 제공한다. 상호저축은행의 상위기관으로 상호저축은행중앙회가 설립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은행과 똑같이 금융감독원의 통제를 받는다.

 

위 세가지 모두 제 2금융권에 해당되며 은행으로 볼 수 없다. 새마을금고와 신협은 특히 '조합'으로 은행의 성격과 거리가 있다.

 

필자는 농협을 주거래은행으로 사용하는데 항상 헷갈렸던 것이 바로 농협중앙회와 지역농축협이다. 농협중앙회는 농협은행 1금융권에 해당하고 농협은행 OO지점으로 표시된다. 반면 지역농축협은 2금융권에 해당되며 협동조합으로 OO농협 OO지점으로 표시된다. 바로 은행과 조합의 차이였던 것이다.

 

다음에는 금융 3사 중 증권사에 대해 적어보겠습니다.
위 글은 틀린 부분이 존재할 수 있으니 댓글 피드백 환영합니다.

 

< 참조 >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61105411

 

은행 순이자마진 상승세로 전환

은행 순이자마진 상승세로 전환, 2분기 최대 0.04%P 오를 전망 시장금리 올라 수익성 개선 가계는 이자상환 부담 커질 듯

www.hankyung.com

http://www.newsway.co.kr/news/view?tp=1&ud=2021072714265571220 

 

KB금융, 상반기 리딩뱅크 지켰다 - 뉴스웨이

KB금융이 올 상반기에도 리딩뱅크 자리를 지켜냈다. 27일 신한금융이 상반기 순이익 2조44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4% 증가했다고 공시하면서 먼저 실적을 내놓은 KB금융이 지난해 말에 이어 올

www.newsway.co.kr

https://www.hani.co.kr/arti/economy/economy_general/953609.html

 

코로나로 카드사용 역대 4번째 감소…비대면 결제는 더 활성화

올해 2~5월 2.1% 줄어 항공업은 예약취소로 첫 마이너스

www.hani.co.kr

https://ko.wikipedia.org/wiki/%EC%9D%80%ED%96%89

 

은행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은행나무의 열매에 대해서는 은행나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은행(銀行)은 예금을 받고, 대출을 해 주는 금융 기관이다. 대표적으로 제1금융권, 제2금융권이 있다.[1] 은행업은 고대 세계에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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